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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55 여단이 주 공격대상 될 듯

<8뉴스>

<앵커>

2단계 작전인 지상군전투가 임박해지면서 미국의 첫 공격대상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최정예 부대인 55여단이 첫 대상이 될 거라는 예상이 우세해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어제(16일) AC 130 근접 공격기를 동원해 칸다하르 지역의 알카에다 기지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뉴볼드/미 해병 중장}
"어제 처음으로 AC-130 공격기를 동원했습니다. 테러리스트 캠프와 훈련소 등 12개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AC 130의 주요 임무가 근접 지상 엄호임을 감안할 때 지상군 특수부대의 투입이 이미 시작됐거나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특수부대의 최우선 추적 대상은 빈 라덴의 친위 정예부대인 55여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55여단은 아프간인들로 구성된 탈레반 정규부대와는 별도로, 빈 라덴을 열렬하게 추종해 아랍 각지로부터 모여든 자원병 500여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빈 라덴의 모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라덴 가문의 고향인 예멘 그리고 이집트 출신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5백명에서 4천명으로 추정되는 빈 라덴 휘하 병력 가운데서도 최정예로 꼽히는 이 부대는 막강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라덴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 라덴 체포에 나선 미국 특수부대의 최대 난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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