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나 추가테러를 정말 걱정해야할 시점입니다. 아프간측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시나리오대로 항공기 폭파의 폭풍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빈 라덴이 이끌고 있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과 영국에 대해 또다시 항공기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알 카에다의 대변인은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항공기 폭풍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부 가이트/알 카에다 대변인}
"미국과 영국에 살고 있는 이슬람 교도들은 항공기 여행을 피하고 고층건물에 거주하지 말기 바랍니다."
가이트는 또 지난 10일 수천의 이슬람 전사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신의 첫 경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아부 가이트/알 카에다 대변인}
"알 카에다가 약속하고 경고했다면 그 일은 신의 뜻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미국은 알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측은 빈 라덴을 미국에 넘겨줄 수 없다며 이른바 부시의 `2번째 기회´를 일축했습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는 어느 누구도 미국에 인도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며 결사항전의 뜻을 재 천명했습니다.
오마르는 민간인 이슬람 신도들이 미국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다며 전세계 이슬람 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