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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씨 금품 제공받은 정치인 소환 검토

<8뉴스>

<앵커>

검찰은 3-4명의 정치인이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용호씨가 박병윤 의원과 조홍규 전의원 외에도 3-4명의 정치인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흔적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이들을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의심이 가는 일부 자금을 포착했다"며 자금제공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여운환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받아 착복한 17억여원과 진정인에게 합의조로 지급한 10억원 외에 다른 자금으로 정.관계나 금융권에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 특별감찰본부도 내일(3일)부터 전원 출근해 조사에 들어갑니다.

특감본부는 우선 연휴가 끝나는 대로 임휘윤 부산고검장을 소환해 임양운 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 군산지청장의 엇갈리는 진술내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특감본부는 임 고검장을 상대로 이용호씨를 봐주라는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대질신문도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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