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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바뀐다...1층 없애기 유행

<8뉴스>

<앵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모양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1층을 빈공간으로 비워두는 것입니다.

성회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입주가 시작된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층이 집 대신 기둥만 있는 널찍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박덕수/부산시 용호동}
"탁 트여서 밝은 느낌이 들고 아이들이 다니기 좋은 것 같습니다"

벽화와 의자로 장식된 공간은 주민들의 쉼터가 됐습니다.

{정용기/LG건설 분양소장}
"호텔로비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벤치도 있고. 동선도 많이 좋아져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처럼 1층을 없애는 필로티라는 건축기법을 도입하는 아파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근영/현대산업개발 부장}
"시공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손해지만 차별화 고급화 한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택업체들이 1층을 빈공간으로 비워두는 또다른 이유는 분양률 때문입니다.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아파트 1층을 아예 없애서 미분양을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양규/이수건설 기술부장}
"실제로 층수로는 2층이지만 3층 높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층수로1, 2층을 회피하는 현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쾌적한 생활 공간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아파트의 바닥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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