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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 행동책 밝혀져

<8뉴스>

<앵커>

납치한 비행기를 몰고 세계무역센터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아타. 이 핵심 행동체계의 위장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석재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충돌 납치한 여객기를 몰고 자살테러를 감행한 모하메드 아타. 항공학교에서 비행을 배우면서도 철저히 자신을 감추며 지냈습니다. 항상 정장을 입고 다녔으며 다른 교육생과의 접촉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항공학교 동기생}
"학교에서 비행강사외에는 아무하고도 대화하지 않는 등 교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90년대 독일에서 대학을 다니며 학생으로 위장했지만 공부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는 철저히 금했으며 미국에 대한 반감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함부르크 공대 동기}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반감이 없었습니다. 그런 테러를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테러에 5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됐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자금지원루트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용의자 4명이 빈 라덴과 연계된 인물로 보고 국제수사공조망을 통해 이들의 사건발생전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테러사건 이후 관광객을 받지 않았던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가 30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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