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최대 소금창고 차얼헌 염호

<8뉴스>

<앵커>

소금이 가장 많이 묻혀있는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어느 바닷가 염전이 아닌 중국 서부의 내륙지방입니다. 중국은 이곳에 세계 최대 칼륨 비료공장을 세울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소금창고로 꼽히는 중국의 차얼한 염호를 이승주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지평선 끝에서 끝까지 눈이 닿는 곳은 모두 소금밭입니다. 해발 2천 8백미터, 티벳의 길목인 칭하이성 걸무의 차얼한 분지는 보물단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제주도 3배크기인 이곳에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등 광물자원이 무진장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소금창고로 불리는 이곳 차얼한 분지에는 6백억톤이 넘는 소금이 매장돼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가 2천년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주샤오칭/칭하이성 경제개발위 주임}
"간수와 담수를 일정한 비율로 섞으면 칼륨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곳에 세계 최대의 칼륨 비료 공장을 세워 연간 백만톤을 더 생산할 계획입니다.

{주샤오칭/칭하이성 경제개발위 주임}
"이것이 완공되면 청해의 칼륨비료 생산능력은 3백만톤에 도달하게 됩니다."

중국 전체 농경지의 70%가 칼륨비료가 부족한 상태여서 이 소금창고의 개발은 서부대개발 중점사업의 하나로 지정됐습니다.

중국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하는 서부에는 이밖에도 석유와 가스, 석탄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