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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 반년만에 재개

<8뉴스>

<앵커>

남북 장관급회담이 중단된 지 반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은 공항 도착에서부터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성 대표단장은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테러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영성/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장}
"온 세상을 경악지르게 한 그런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 테러 참사가 민족 내부의 문제를 논의하는 이번 회담과는 무관하다고 말해, 남측의 반테러 공동선언 제의에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단장은 숙소 겸 회담장인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 도착해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의 환영을 받고 "이번 회담에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측은 회담의 주요 의제로 경의선 철도 연결과 이산가족, 금강산 육로관광과 개성공단 문제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비공식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시각 현재 이한동 총리 주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으며, 내일(16일) 오전 대표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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