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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인 투매로 다시 급락세

<8뉴스>

<앵커>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주식시장이 테러 사태의 여파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인투자자들의 공황 심리까지 가세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적인 반등을 보였던 주식시장이 다시 주저 앉았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의 테러발발 이후 사흘새 천정과 바닥을 오가는 냄비장세의 전형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렇다 할 반등시도도 못한 채 사흘새 19%나 급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식 투자자}
"어제는 주식이 상승해서 오늘(14일) 상승으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오늘 이렇게 빠지니까 굉장히 허탈하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이틀째 반등하며 만엔선을 회복하고 유럽도 이틀째 오른 것과는 달리 우리 증시는 개인들의 투매가 급락세를 불러왔습니다.

{홍춘욱 수석연구원/굿모닝증권}
"오늘 개인들의 투매는 미국의 테러보복 임박설이 나돌고 다음주 개장하는 미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인들의 매매가 집중돼 왔던 하이닉스 반도체는 신규자금 지원 무산설이 나돌면서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결국 증시 마감 직후에 열린 하이닉스 채권단 회의에서는 신규자금 지원 문제를 뒤로 미루기로 해 향후 장세를 더욱 어둡게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제사회 공조나 각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해외증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는 만큼 섣부른 매도보다는 관망 자세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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