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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기 사흘째 전면 결항

<8뉴스>

<앵커>

오늘(14일)도 미국으로 떠나는 항공기는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공항 보안검색은 더욱 강화됐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항공청은 어젯밤 미국내 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로 사흘째,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는 단 한대도 활주로를 뜨지 못했습니다.

미 현지 공항이 강화된 보안 기준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운항 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캐나다나 멕시코 등에 회항했던 대한항공 항공기 15대중 7대는 인천이나 미국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괌과 사이판, 그리고 앵커리지에 머물던 아시아나 항공기도 오늘 인천공항에 돌아왔습니다.

{유옥섬/항공기 탑승객}
"돌아오니까 좋은데 당시에는 이틀간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어요."

미 연방항공청은 외국 국제선 항공기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운항 재개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어, 미국 노선은 당분간 파행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는 만약의 테러에 대비해 탑승객의 신분증 확인절차가 9년만에 부활됐습니다.

그러나 승객들과의 마찰은 없었습니다.

{정정란/국내선 탑승객}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자는 차원이고 별로 불편하지 않으니까 괜찮아요."

공항 보안검색도 강화돼 검색요원이 49명에서 69명으로 늘었고 하루 한번 실시하던 무기류 적발 훈련도 다섯번으로 늘려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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