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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공격 임박...일부 우려 표시

<8뉴스>

<앵커>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세계가 숨을 죽이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려가 되는 것은 이슬람권과 서방권의 이른바 문명대충돌에 관한 것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전쟁선포에 나토를 비롯한 서방주요국가들이 동참을 선언하고 나서 단순히 미국과 공격 대상 국가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전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테러 직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을 공격해서 군사행동의 선봉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의 보복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에게 이슬람의 형제애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이슬람 문명과 서방 기독교문명 사이에 이른바 문명 대충돌로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 관계가 복잡하고 종파가 다른 아랍국가들이 반서방 대열에 발을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또한 서방 진영의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프레드 홀리데이 교수}
"이슬람을 상대로 한 3차대전보다는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은 나토의 군사행동에 독일이 자동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발짝 물러섰고 러시아도 군사행동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의 언론들도 뿌리 깊은 반미감정의 원인에 대한 자성을 앞세우며 이성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서 3차 세계대전에 확대해석은 지나친 우려라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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