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월 국무, "빈 라덴이 범인" 지목

<8뉴스>

<앵커>

사실상 개전을 선언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인 아프가니스탄을 공습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 11일의 치밀하고 대담한 공격을 감행할 만한 테러 집단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특히 그 사람이 라덴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습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어느 집단인지 공개할 수 없지만 아프간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기자-그 사람이 라덴입니까?"
"그렇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맹방이자 이웃국가인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10분동안 통화했으며 파키스탄으로부터 긍적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테러에 대항에 미국에 협력할 뜻을 이미 밝힌 상태입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파키스탄은 과거처럼 앞으로도 테러와 전쟁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파키스탄에 아프가니스탄쪽 국경을 봉쇄할 것을 촉구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또 미국이 군사 행동을 감행할 때 파키스탄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위한 수순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