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붕괴 현장, 실종자 찾기 막바지 노력

<8뉴스>

<앵커>

이러다보니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탈 수밖에 없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가족 찾기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윤천석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무역센터 참사 실종자 신고 센터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통곡이 이번 사건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로하는 자원 봉사자의 첼로연주가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G 케빈/대학생}
"내가 할 수 있는 첼로 연주로 자원봉사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붙여 놓은 수천장의 사진 속에서 LG 화재 구본석 지점장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 밖에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은 20대 여성을 포함해 모두 10여장 입니다. 대부분 웃는 모습의 사진이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유학생}
"삼풍백화점 붕괴된 것도 있고, 그리고 이산 가족 찾기도 했기 때문에 남의 나라일 같지 않다"

{유학생}
"울고 싶어요"

친구 가족의 사진을 발견하고 자원봉사를 다짐한 교포 2세도 나타났습니다.

{민영하/교포}
"반드시 희생자 가족을 돕겠습니다"

뉴욕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실종자 수는 모두 16명이고,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나 김 등 3명의 실종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져 가족에게 기쁨을 안겼습니다.

오늘(14일)도 가족을 찾지 못해 심신이 지친 일부 한국인 가족은 어둠이 내리자 숙소로 돌아와 다시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