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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미국서 비행훈련 드러나

<8뉴스>

<앵커>

이번 테러범 가운데 일부는 미국에서 조종 훈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도의 조종 기술은 말할 것도 없고 목표의 취약점까지 면밀하게 살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홍지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러범들은 지난 수년동안 이번 항공기 자살 테러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테러의 무대였던 미국에서 음모는 꾸며졌습니다.

FBI는 현재 지난해 플로리다의 민간 비행 학교에서 조종 훈련을 받은 아랍계 용의자 두명을 찾고 있습니다.

{애슈크로프트/미 법무장관}
"일부 납치범은 미국서 조종훈련을 받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대대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의 테러 행각은 군사 작전에 못지 않은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우선 도심을 가르는 저공 비행에다가 충격을 높히기 위한 비스듬한 항로가 주목됩니다.

이들은 두 여객기 모두 비스듬하게 빌딩 측면과 충돌시키면서, 건물 상층의 무게가 한쪽으로 몰리게했습니다.

충돌 지점도 미리 계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10층 건물의 4분의3쯤 되는 지점에 정확기 충돌시키면서, 상층 20층 가량의 엄청난 하중이 건물 하부에 걸리게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소방관들의 진화를 차단하고, 입주자들의 대피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심장부는 이처럼 치밀함과 무모함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에 의해 무참하게 초토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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