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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밤샘 구조작업벌여

<8뉴스>

<앵커>

그러면 미국 현지 표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에서는 이시간 현재 구조작업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맨하탄 남부지역입니다. 차량은 물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긴급차량만 분주히 오가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밤 무역센터 붕괴현장으로 통하는 모든 주요 도로들을 막고 3천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밤새워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 맨하탄을 비롯한 뉴욕 일대와 뉴저지 부근의 병원에는 모두 천여명의 사상자가 후송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맨하탄 주요지역에는 헌혈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나붙어 부상자들의 절박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맨하탄으로 통하는 모든 터널과 교량은 테러 직후 진입은 차단되고 진출차량의 통행만 허용돼 맨하탄은 차량 흐름이 끊긴 적막한 분위기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인 주재원과 교포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역센터 붕괴로 건물안에서 근무하던 한인 여직원 두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현지 주재원 가운데 엘지 화재의 구본석 지점장이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금까지 한인회와 뉴욕 총영사관에 접수된 실종신고는 마흔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테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 증권사에는 한인 1.5세가 다수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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