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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37명 실종..큰피해 우려

<8뉴스>

<앵커>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입주해 있었고 부근엔 우리 교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7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테러를 받은 세계 무역센터 빌딩.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인 만큼 동원증권, 현대증권, LG화재 등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지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36명 가운데 35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LG 화재의 구본석 지점장, 1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호/LG화재 직원}
"뉴저지 현지에 상황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구본석 지점장을 포함해 뉴욕 총영사관에 실종 신고된 교민은 37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세계 무역센터 빌딩 내 외국인 업체에 근무하거나 빌딩을 방문한 사람들입니다.

{김지영/뉴욕 부총영사}
"워낙 많은 사람이 그 곳에 있었고 근무했기 때문에 한인 피해가 어느 정도 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 테러에 이용된 항공기 가운데 1대에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8명 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에도 ´리´라는 이름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한국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부는 교민 피해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동지역 교민들에 대한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해당 공관들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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