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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필사의 탈출

<8뉴스>

<앵커>

순간에 생사갈 갈렸습니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가은데 필사의 탈출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은 큰 폭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안은 순식간에 암흑천지로 변해버렸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사람들은 출구를 찾아 헤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엘리베이터마저 멈추면서 사람들은 수 십층을 구르듯 뛰어내렸습니다.

{탈출 시민}
"모두 어디로 갈지 몰랐어요. 사방이 막혀 있어 갈 곳이 없었죠."

{탈출 시민}
"한 남자가 온몸에 상처를 입었어요. 내가 나오는 걸 도와줬어요."

탈출하는 데만 수십분. 가까스로 빠져나온 건물이 굉음과 함께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생존자들은 놀란 가슴을 쓰려내렸습니다.

{탈출자}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숨졌습니다."

건물 외곽에서는 겁에 질린 뉴욕 시민들의 탈출행렬도 이어졌습니다. 교통이 통제되자 시민들은 피난민처럼 걸어서 도시를 빠져나갔고, 뉴욕의 거리와 다리는 인산 인해의 대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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