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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현장 휴대폰 구조요청

<8뉴스>

<앵커>

잿더미로 변한 붕괴 현장에는 상당수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이 휴대잔화로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가족이 살아 있었다. 죽음의 잿더미속에서 생존을 알리는 다급한 목소리가 희미한 전파를 타고 밖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지하 건물 잔해더미 속에 매몰됐던 2명이 가족에게 휴대폰을 걸어 절규하듯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CNN 앵커}
"2천여명의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명의 생존자가 가족에게 휴대폰으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명의 생존이 확인됨에 따라 구조반은 붕괴 당시 지하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생존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생존자들도 휴대폰을 이용해 911 응급 구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등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생존자들이 흑더미에 묻혀있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건물 잔해들을 치우고 지하에 구조의 손길이 닿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박승현양이 17일만에 구조된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구조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세계는 생존자들이 무사히 구조돼 인간 승리의 대명사로 기록될 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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