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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경제.안보 긴급 대처"

<8뉴스>

<앵커>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비상안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민들도 불안하겠지만 정부를 믿고 생업에 전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부는 외교와 안보와 경제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김대통령은 오늘(12일) 새벽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린데 이어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비상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주변 4강과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에서 평화유지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만섭 국회의장과 이한동 총리, 최종영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만찬을 함께하며 테러 참사 대처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초당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영수회담의 조기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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