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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용의자 "라덴"은 누구인가?

<8뉴스>

<앵커>

그러면 이번 테러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어떤 인물인지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는 반미 단체 알 카에다. 이번 테러의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꼽히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 조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백만장자 빈 라덴은 지난 98년 아프리카 지역 미국대사관 연쇄 폭탄 테러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 정부가 현상금으로 500만 달러를 내걸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의 비호아래 미국에 대해 공공연한 테러를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에 관련된 모든 것을 혐오해 극단적인 반미주의자로 알려진 빈 라덴은 그동안 미국 관련 테러가 있을때마다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에는 빈 라덴의 테러 경고에 따라 남미지역 4개 미국대사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지난 6월에는 서방선진 8개국 회담에 참석할 부시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6월에는 실제로 인도에서 빈 라덴의 지시를 받고 뉴델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해 폭탄테러를 준비중이던 수단 국적의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해있는 빈 라덴을 체포하는데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빈 라덴의 테러음모가 계속됨에 따라 미국은 체포특공대를 아프가니스탄에 투입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빈 라덴 체포특공대의 한 관계자는 빈 라덴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정보위성과 수억달러의 예산을 매년 투입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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