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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백신 임상실험 시작

<8뉴스>

<앵커>

하루에도 몇번씩 금연을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주사 한 대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니코틴 중독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금연 백신이 개발돼 벨기에에서 첫 임상실험이 시작했습니다.

TA-NIC라는 이름의 이 백신은 몸 안에서 니코틴의 축적을 막는 항체를 형성시키게 돼 있습니다. 이 항체가 니코틴 분자와 결합하면 니코틴 분자의 크기가 커져 결국 니코틴이 뇌에 침투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담배를 피워도,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는데다 각성효과도 없어져서 담배를 끊게 된다는 원립니다.

그동안 금연보조제로는 금연껌이나 패치 등이 사용돼 왔지만 니코틴의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여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백신을 개발한 영국의 크세노바사는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앞으로 5년 안에 금연백신의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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