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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국민 상대 정치하겠다"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1일) 공동정부 붕괴 이후 첫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제 소수여당이 됐지만 국민을 상대로 하는 당당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민련 출신 장관이 빠진 첫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결국 공동정부 붕괴로 이어진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이한동 총리가 정부에 남아 정국안정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총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제 말 그대로 소수여당이 됐음을 인정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숫자가 많다고 정치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확고한 태도로 옳은 일을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정을 해나가는데 있어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를 해 나가야겠습니다"

야당과는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자제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다음달초로 예상되는 이회창한나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에서 경제와 남북문제에 관한 대국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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