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우병 걸린 소 첫 발견

<8뉴스>

<앵커>

일본에서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인 소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광우병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소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치바현에서 광우병 양성반응이 나타난 소가 발견됐다고 오후 6시반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시와타/ 일본 농림수산부}
"젖소 1마리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사료를 먹이고 있는 영국등 유럽에만 있는 토착질병으로 지금까지 알려져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일본의 광우병 양성반응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만일 이 병균이 광우병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일본정부는 광우병으로 의심된 소는 즉각 소각처분했으며 더 정확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농림수산부와 치바현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검역을 강화하는등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광우병은 소의 뇌에 구멍이 생겨 정신이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사람이 감염된 소를 먹을 경우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