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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9중 추돌, 유독성 폐기물 유출

<8뉴스>

<앵커>

경주에서는 대형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9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탱크로리에 유독성 폐기물이 가득 실려있어서 오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시 안강읍 시티재앞 내리막길입니다. 주택가 담장에 화물 트럭이 박혀 있습니다.

5톤 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이 도로와 주택가 담장을 덮었습니다. 길위에는 찌그러진 차량들이 여기저기 뒤엉켜 있습니다.

탱크로리에선 유독성 물질이 계속 흘러 내립니다. 이 유독성 물질은 빗물을 타고 2백미터쯤 떨어진 논과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10일) 오후 2시쯤. 빗길에 미끄러진 탱크로리가 신호 대기중이던 트럭을 들이 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서영식/목격자}
"식당에서 밥먹고 나오는데 뭐가 .. 대포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더라고요. 얼른 비켰는데 이 자리에 있었으면 나도 죽었어요"

이 사고로 트럭기사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탱크로리에 실린 유독물질의 성분과 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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