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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 내년 초 실시될 듯

<8뉴스>

<앵커>

주 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 시기가 내년초로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정위원회는 내년부터 공무원과 공기업, 금융, 대기업이 함께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위원회가 '주 5일 근무제'를 내년부터 조기에 시행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정식/한국노총 본부장}
"내년 1월1일부터 공무원, 공기업 그리고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바로 시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있습니다. 지난 89년 근로시간 단축때도 선례가 있습니다"

공공부문과 함께 금융과 대기업의 조기 시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들 업종은 이미 '주 5 일 근무제'를 도입할 만한 여건이 돼 있다는 판단때문입니다.

100대기업의 경우 현재 70% 이상이 격주휴무나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사실상 토요일 휴무체제에 들어가 있습니다.

또 기업입장에서는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기존의 휴가가 크게 축소되고 유급수당을 주지 않아도 돼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시행을 앞당기게 하는 요인입니다.

{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사무직위주의 화이트들의 경우는 우리가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과거의 전통적인 업종은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사용자측은 각 사업장의 임단협이 5, 6월에 집중되고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형편이 되는 기업부터 실시하되 본격 시행은 내년 7월이후가 적당하다는 의견입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이와관련해 내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할 대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는 '주 5일 근무제'도입시기를 최소한 5년이상 늦춰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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