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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장관 사퇴압력 거세져

<8뉴스>

<앵커>

이번 평양축전 참가단의 북한행적 파문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정치권의 사퇴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8.15 행사 남측 참가단들의 돌출행동은 백두산과 묘향산을 관광할 때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인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가인 백두산 밀영을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훌륭한 장군님', '백두혁명' 그리고 '백두산 정기를 타고나신 장군님' 같은,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 동상에 참배하거나 김 주석의 밀랍 인형을 보고 눈물을 적신 이들도 있었다고 방북단은 전했습니다. 남측 추진본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성우/남측 추진본부 사무총장}
"이런 것들이 적절치 못했음을 본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고 이후 깊은 자성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합니다."

추진본부는 그러나 "김일성 주석의 동상을 만들 돈으로 인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라"며 항의한 한총련 학생들도 있었다면서 여러 의견이 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문책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임 장관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임 장관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하는게 좋겠다"며 공식적으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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