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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경제회복 총력 기울여야"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내일(23일)로 IMF 외채를 모두 갚고 경제주권을 되찾습니다. 축제라도 벌일 일이지만 현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외환위기를 극복했듯이 이제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반 전 IMF 사태의 발단이 됐던 기아자동차.

주인이 바뀌고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뒤 이제 기아는 부채의 늪을 빠져나와 흑자경영으로 돌아섰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 결실의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경기가 좋아져서 세계 시장의 수요가 확장됐을 때 우리가 최선두에서 도약할 수 있느 ㄴ그런 준비를 지금 착실히 해야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부탁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김대통령은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국제경제만 좋아지면 우리 경제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김대통령은 말했습니다.

IMF 지원자금 상환을 하루 앞둔 오늘, 김대통령은 여권 3당 당직자와 경제단체장 그리고 금융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경제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IMF 자금 195억달러를 3년이나 앞당겨 모두 갚게됐다면서 고통을 참아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쾰러 IMF 총재도 김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IMF 자금 전액 상환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IMF 졸업을 자축하기엔 오늘의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면서 지속적인 4대 개혁과 적절한 내수진작을 통해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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