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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광개토대왕함' 위용자랑

<8뉴스>

<앵커>

광개토대왕함과 이순신함. 바로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 해군의 최신구축함과 잠수함의 이름입니다.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 함정의 훈련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3800톤급 국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의 127밀리짜리 주포가 적함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150킬로미터나 떨어진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하푼 대함미사일도 장착됐습니다. 전력화된 뒤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낸 광개토대왕함의 최대임무는 잠수함잡기.

해군의 본격적인 국산 구축함 시대를 연 이 광개토대왕함은 보시는 바와 같이 잠수함을 잡는 링스헬기까지 갖추고 있어 해상은 물론 바닷속에서의 공격에도 아무 염려가 없습니다.

링스헬기가 P3C 초계기와 함께 음향탐지기로 물속 잠수함을 발견하자 호위함이 바로 폭뢰를 투하합니다. 1200톤급 국산 잠수함인 이순신함도 처음으로 작전하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적기가 나타나자 함대 방공망이 총동원돼 단번에 격추시킵니다. 입체적인 작전능력을 과시하며 동해를 누비는 해군 기동함대는 모두 우리손으로 만들었습니다.

(고종희 대령/해군 1함대 전투전대장)
"앞으로 우리 해안뿐만 아니라 대양에서의 작전능력으로 더욱 확대되는 터전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연안방어 위주의 해군이 이제 최신함정을 앞세우며 대양해군의 꿈을 향해 발돋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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