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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여야 영수회담 제의"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5일) 쉰여섯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또 일본총리의 신사참배에서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남신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길은 과감한 개혁과 협력 뿐이라며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선 경제와 민족문제만이라도 서로 합의해서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국민은 이러한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목마르게 바라고 있습니다."

또 정치권은 위험수위에 도달한 국민적 불신을 깨닫고 국회, 정당, 선거 할 것 없이 일대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한일관계는 확실한 역사인식의 토대위에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 우리 민족에게 끼친 수많은 가해 사실을 잊거나 무시하려는 사람들과 어떻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미래를 안심하고 같이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갖는 심정인 것입니다."

김대통령은 올들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정체되고 있지만 햇볕정책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불가피한 함수관계에 있는 만큼 북한과 미국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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