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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더위..밤기온 떨어져

<8뉴스>

<앵커>

입추가 지난 이후로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 잠시 무더위가 있겠지만 열대야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이어지면서 밤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의 아침최저기온도 2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오늘 벌써 긴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고 백화점 매장은 아예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배영미/학생}
"여름날씨 같지 않아요. 가을날씨 같다. 빨리 가을옷 준비해서 예쁘게 입고 다닐려구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입추인 지난 7일 이후부터. 서울지방의 아침기온은 8일부터 25도를 밑돌면서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사상 최장 기록을 이어가던 대구지방의 열대야도 지난 10일을 전후해 한풀 꺾였습니다. 그동안 무더위를 몰고 왔던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북쪽에서 확장한 찬 공기에 밀려 일본쪽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박정규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이번주 후반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운 날이 있겠지만 다음주부터는 아침저녁으로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5일 말복을 지나면서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잠시 이어지겠지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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