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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운을 맡겨라

<8뉴스>

<앵커>

운세나 점술하면은 주술적이거나 미신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만나면 조금은 과학적으로 보입니다 . 최근 경제 한파를 타고 인터넷 운세 사이트가 큰 인기입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가 아직 결혼을 안했거든요. 혹시 퇴근길에 여자를 만나지 않을까 해서."
"요즘 아이티업계가 어렵다고 하잖아요.언제 제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르고."

청소년들이 핸드폰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뭘 보고 있나요?) "오늘의 운수보고 있어요."
(운수가 어떻게 나왔나요.) "오늘 차 조심하라고요."

이렇게 청소년들까지 핸드폰을 이용해 운수를 보고 있습니다.

운세 정보를 제공하는 한 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2만명이던 운세 정보 이용자들이 1년 사이 4배 늘었습니다. 일부 유료 운세 서비스도 1년 사이 백%의 성장율을 보였습니다.

{박종옥/인터넷 운세 벤처 사장}
10대에서 20대 초반들이 주 이용층이었는데 요즘 40대,50대 회원들도 늘어나 운세 컨텐츠를 이용하는 층이 넓어지고 있다."

인터넷 운세사이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경기가 침체되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기때문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은 간단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운세사이트는 대개 사이트 운영자가 역술인들과 손을 잡고 운세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공부한 고급 인력들도 인터넷 운세 벤처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운세사이트를 생활에 참고로 해야지, 지나치게 믿을 경우 득보다는 실이 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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