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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토바이 폭주족 '골머리'

<8뉴스>

<앵커>

오토바이 폭주족 문제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역시 골치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폭주족에 시달려온 일본경찰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폭주족 문제에 강경 대처하고 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점령한 일본의 오토바이 폭주족입니다. 일본에서는 오토바이도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렇 듯 폭주족 천국이 되기도 합니다.

차량 통행에 엄청난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여차하면 치명적인 고속도로 사고로 이어집니다.

{운전수}
"폭주족들이 오면 아예 도망가죠.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니까.."

경찰의 단속에도 폭주족의 기세는 꺽이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대처했다가는 경찰만 다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길목을 완전차단한 뒤 폭주족 체포작전에 나섰습니다.

경찰차로 사방을 막아놓은 뒤 샛길로 도망가는 폭주족들을 무차별하게 다룹니다.

경찰의 대응이 다소 과격해 과잉진압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폭주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관}
"면허조차 없는 폭주족도 꽤 많아요"

특이한 것은 이 화면이 방송된 뒤 일본의 어느 언론사도 경찰의 행위를 문제삼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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