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유휴지 개발' 수사착수

<8뉴스>

<앵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을 둘러싼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상호 인천공항 전 개발사업단장이 외압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낸 윤흥열 '스포츠서울 21' 사장을 조금 전 소환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있는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주형 기자! 윤흥렬씨가 도착했습니까 ?

<기자>

네, 도착했습니다. 김홍일 의원의 처남인 윤흥렬 스포츠서울 21대표가 조금전 고문변호사와 함께 인천지검에 도착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윤흥렬 대표는 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곧바로 담당검사실로 향했습니다.

내일은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평가위원 1명과 실무자 1명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씨가 소환된 것은 사업자 선정 실무책임자인 이상호 전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이 외압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낸지 하루만입니다.

인천지검은 오늘 오전 이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준비에 들어가면서 이번 사건에 관한 국민들의 의혹을 모두 풀겠다며 철저한 수사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범관/인천지방검찰청장}
"수사방침은 이번 사건과 관련에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강동석 공항공사 사장도 이 전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된 사람은 외압 의혹에 휘말린 에어포트 72측의 윤흥렬씨와 외압 의혹을 제기한 공항공사의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 그리고 강동석 사장 등 3명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모두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이상호 전 단장과 강동석 사장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난 국중호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도 진상조사에 착수해 국중호 행정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사실상의 압력이나 청탁으로 비쳐질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거나 청와대 직원으로의 품위를 손상한 점이 드러나면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