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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유명 제빵-피자 업소

<8뉴스>

<앵커>

빵과 피자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분들 요즘 많을 겁니다. 그런데 유명 제빵업소와 피자업소들이 위생상의 문제로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빵업계 2위인 크라운베이커리는 식용 포장지로 제조신고를 하지 않은 영세 하청업체로부터 포장지를 사들여 사용해 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은 업소에서 만든 식용 포장지를 사용해 빵과 케익 13억8천만원 어치를 전국의 직영점과 가맹점에 공급한 혐의입니다.

{크라운베이커리 관계자}
"베이커리 부재료업체들이 영세업체가 많습니다. 당연히 영업신고는 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신고가 누락돼서...."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무신고업소로부터 피자 포장박스를 구입해 사용했고, 제조신고 없이 피자빵 반죽을 만들어 체인점에 공급하다 적발됐습니다.

{최순곤/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에 직접 닿는 포장지가 오염되면 식품에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제빵업계 1위인 ´파리크라상´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밀크초코렛으로 케익 9천여개, 싯가 1억5천만원 어치를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또 피자헛 방배점과 피자헛 센트럴시티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마늘빵과 샐러드 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대형업소 조차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중에 모든 제조가공업소들을 대상으로 위생관련 교육을 실시한 뒤 다음 달 다시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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