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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사주 3명 소환조사

<8뉴스>

<앵커>

탈세 혐의로 고발된 신문사 사주들이 오늘(8일) 처음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국일보등 3개 신문사의 사주 3명은 오늘 오전 한꺼번에 검찰에 소환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검찰 출석 장면을 김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이 예정보다 10분 일찍 굳은 표정으로 가장 먼저 서울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재근 전 사장은 청사 정문이 아닌 좌측 민원인 출입문을 통해 예고없이 들어오는 바람에, 사진 기자들과 수행원들 사이에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6분 뒤, 증여세 포탈 혐의 등으로 고발된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이 들어왔습니다.

조희준 전 회장은 사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 주는 여유를 보였지만,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은 채 11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이 10시 정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행원 없이 혼자 나온 김병건 전 부사장 역시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승강기에 올랐습니다.

신문사 사주 3명이 이렇게 한꺼번에 소환됨으로써, 40일 넘게 계속돼 온 검찰의 수사는 이제 사법처리라는 막바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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