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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경길도 '고생길'

<8뉴스>

<앵커>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편하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5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가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정체가 내일 새벽녘이나 돼야 풀린다고 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기흥 인터체인지 부근입니다. 휴가차량들이 몰려 하행선이 밀렸던 지난주와 달리 상행선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채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들이 끝이 모이지 않을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김정문/서울 동교동}
"휴가 잘보내고 돌아가는 데 올라오는 과정에서 차량들이 너무 막히니까 짜증나고 그러네요"

휴가철마다 곤욕을 치르는 영동고속도로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동해안에서 휴가를 보낸 귀경 차량들로 상행선은 호법 분기점에서부터 제자리 걸음입니다. 양지에서 마성까지 구간은 아예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 듯 차량들이 꼼짝하질 못합니다.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국도로 빠져나온 차량들로 고속도로변 국도도 하루종일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진 42번 국도 이천에서 용인구간은 아예 차에서 내려 걷는게 빠를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금까지 17만여대의 행락 차량들이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10만여대의 차량들이 더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내일 새벽 3-4시는 돼야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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