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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주 이번주 소환

<8뉴스>

<앵커>

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 본론에 들어갑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반부터 신문사 사주들을 차례로 소환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신문사 핵심 간부들에 대해 막바지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한 수사 책임자는 "고발된 신문사 사주들을 이번주 중반부터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이나 9일부터 신문사 사주 5명이 차례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각 신문사별 수사 진행 상황과 탈세 혐의의 정도, 그리고 사법처리 대상자의 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 소환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광복절인 오는 15일 전에 소환과 사법처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주 소환에 앞서서 검찰은 신문사 고위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초에 마무리짓기로 하고 조선일보사 김대중 주필에게 내일(6일) 오후 출석하라고 오늘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조선일보사 사주 일가의 주식 증여 과정에서 김대중 주필이 명의를 빌려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사항이 있다"고 출석 요구서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조사하겠다는 내용은 이미 경리 책임자들을 통해 소상히 파악했을 텐데, 굳이 출석을 요구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김대중 주필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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