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합성 여성호르몬인 다이에틸스틸베스트롤(DES)을
복용한 여성이 낳은 딸은 나중에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초의 합성 에스트로겐인 DES를 임신중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딸은
불임과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궁경부암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입니다.
네덜란드 암연구소의 야네케 베르로프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어머니가 임신중 DES를 복용한 여성 5천421명(19-45)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어머니가 임신중 DES를 복용하지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궁경부암 위험이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DES는 유산과 조산을 방지하기 위해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미국에서 임신부들에게 자주 처방됐습니다.
그러나 DES를 복용한 여성들이 500만명에 이른 1971년
미국식품의약청(FDA)은 DES가 흔치않은 종양인 질-경부 명세포선암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임신부에 대한 처방을 중지하도록 의사들에게 권고했습니다.
그후 DES복용 여성이 출산한 딸은
불임과 유산율이 높다는 사실이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1975년부터 DES를 임신부에게 처방하지 말도록 경고해오고 있는
네덜란드의 'DES 행동'은 네덜란드에서는 아직도 DES가 처방되고 있으나
전립선 치료에 한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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