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화재위원 17% 교체

문화재청은 문화재 정책 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 위원 임기가 25일자로 일괄 만료됨에 임기 2년인 새 문화재위원 59명과 7개 분과별 전문위원 120명을 26일자로 위촉했습니다.

기존 문화재위원 가운데 17%인 10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으며 여성 위원은 종전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임 문화재위원은 홍성목 서울대 명예교수(1분과), 김리나 홍익대 교수(2분과), 장경호 기전문화재연구원장,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김광수 서울대 교수,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이상 3분과), 임돈희 동국대 교수, 김지희 효성가톨릭대 교수(이상 4분과), 지건길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징원 부산대 교수(이상 6분과) 등입니다.

이성무, 이만열(독립운동사연구소장), 지건길씨는 각각 현재 관련 정부 연구기관장이라는 직책이 배려됐으며 장경호, 정징원(한국고고학회장)씨 등은 관련 학회장이라는 점이 인선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과별로는 사적 담당인 제3분과가 12명중 4명이나 바뀐 반면 명승 및 천연기념물 담당인 제5분과는 지난해 광활한 강화도 갯벌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함으로써 파괴의 손길을 막은 점이 크게 인정돼 전원 유임됐습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 및 전문위원 임기는 오는 2003년 4월 25일까지이며 위원회 전체 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각 분과위원장은 다음달 중순에 개최될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간 호선으로 선출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