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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로 목에 걸린 떡 빼내

올해 70세의 한 일본 할아버지가 모찌떡이 목에 걸려 질식사 할 뻔했다가 진공 청소기 덕택에 목숨을 건졌다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할아버지는 지난 2일 일본인들이 새해에 즐겨먹는 음식인 모찌떡이 목에 걸려 숨이 막힐 지경이었으며 놀란 가족들이 황급히 손을 넣어 이를 꺼내려했지만 실패했다는 것.

이때 올해 46세된 딸이 아버지 입에서 틀니를 빼낸 뒤 진공청소기의 호수를 집어 넣고는 스위치를 `강(强)'으로 틀자 목에 달라붙어있던 모찌떡 덩어리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집에 도착했을 때 이 할아버지는 이미 완전히 회복된 상태였다고.

긴급구조대는 "진공청소기가 이럴때 유용할 수도 있지만,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권하지는 않겠다"고 충고.

일본에서는 매년 모찌떡이 목에 걸려 질식사하는 노인들이 몇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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