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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기도원 농성풀고 해산

[8뉴스]

<앵커>

SBS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계획의 취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들이 오늘(15일) 새벽 해산했습니다.

기도원측은 반론을 프로그램에 반영해 주겠다는 SBS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와 환자들이 농성을 풀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SBS 본사 앞 도로까지 점거한 채 농성을 시작한 지 43시간 만입니다.

시위장비가 철거되고 전국에서 모인 신도와 환자 천여명은 기도원 버스를 타고 해산했습니다.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 것은 할렐루야 기도원측이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계획을 무조건 취소하라는 요구를 철회하면서부터.

기도원측은 어제 밤 SBS가 제안해 온 `반론권 보장´ 조건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SBS는 프로그램에 기도원측 반론을 15분 분량으로 반영하고, 기도원측은 물리적 항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반론은 기도원측과 합의한 내용대로 가감없이 반영하기로 하고 오늘 오전 포천 할렐루야 기도원에서 기도원측의 반론을 보강 취재했습니다.

SBS는 내일 밤 1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그것이 알고싶다- 할렐루야 기도원´ 편을 통해 성령수술의 실체를 심층 해부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안수기도 피해자들의 증언과 김계화원장의 반론을 통해 말기암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이른바 안수기도의 실체를 파헤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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