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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안간힘

◎앵커: 모처럼 거의 하루 종일 햇살이 따가왔습니다. 수해복구현장은 분주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35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인천시 석남동에서입니다. 그나마 쓸만한 옷가지를 말리느라 주민들은 무더위도 잊었습니다. 못쓰게 된 가재도구는 아예 버려버리고 집안이 마르면 새로 도배를 하기위해 방에 불을 넣었습니다.

<성낙길(수해주민) "고통만 없이 살아도 편하게 잠 잘수 있는 세상만 와도 좋겠어요.">

토사가 쌓여 끊어진 도로는 120여명의 경찰이 동원돼 복구됐습니다.

<김성렬 상경(경기경찰청 기동대) "데모진압하다가 수해복구왔는데 예상보다 삽질이 힘드네요.">

한순간의 돌풍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는 인근 부대에서 나온 군장병들이 주민들의 복구작업에 한창입니다. 하나같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깨어진 가재도구를 내놓고 무너진 건물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끊어진 전화선도 이어지고 군, 경의 인력도움도 계속되고 있지만 폭염속의 복구작업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돌풍 피해주민) "이제 청소하는 단계죠. 건물은 모두 철거해야 겠어요.>

<(피해주민) "일은 벌어졌고 어떻게 하겠어요. 고쳐야죠">

피해가 크다보니 보금자리를 다시 세우는데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주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소매를 걷어 부쳤습니다.

SBS 표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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