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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위 몸살

◎앵커: 요즘 여의도 한나라당 앞이 어수선합니다. 각종 항의성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한나라당사는 연일 어수선합니다. 오늘(2일)은 전교조를 사회주의적 집단이라고 표현한 김만제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전교조와 민주노총, 언노련 관계자들이 당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김만제 의장의 문책과 함께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부 외곽단체라고 비난한데 반발한 종교인들의 항의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김병상 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본 위원회를 정부외곽조직이라고 밝힌 한나라당은 깊이 반성하고, 이회창 총재는 종교인과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언론자유수호 특위를 열어 항의방문이 마치 홍위병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장광근(수석부대변인)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면 수구 반개혁 세력으로 모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사과를 받아 낼 때까지 항의방문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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