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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서 청나라 보물 발굴

◎앵커:인천 앞바다에서는 은화와 은덩어리가 발굴됐습니다. 10조원 규모의 보물이라는 주장인데 과연 찾고있는 보물선이 맞는지는 아직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하현종기자입니다.

○기자:청나라 보물선 고승호가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 옹진군 울도 근처의 바다에서 지난 4월부터 발굴작업이 한창입니다.

잠수부들이 미리 인양한 유골 앞에서 위령제를 치른 뒤 하나둘씩 바다로 뛰어듭니다. 수심 20미터 아래에서 발견된 선박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뻘과 모래에 뭍혀 청나라 보물선인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배에서 청나라 시대 것으로 보이는 은화와 은덩어리가 인양됐다고 탐사업체가 인천해양수산청에 신고했습니다. 이번에 신고된 유물은 24g짜리 은화 6점을 비롯해 모두 3종류 19점입니다. 회사측은 이 은화가 1840년도에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은화 한점의 가치가 2백달러를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종우(골드쉽 부사장) "기록에는 은괴가 6백톤에서 2천톤에 이르는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환산하면 엄청난 액수죠.">

당국은 문화재 심사위원회를 소집해 인양됐다는 은화와 은덩어리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은화가 발견됨 점으로 미뤄볼 때 인천 앞다바에서 발견된 침몰선이 청나라시대 보물선일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관계당국과 협의해 배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하현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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