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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귓병 예방법

◎앵커: 요즘 물놀이를 하고 난 뒤에 귓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무리하게 귀를 후비기 때문인데 여름철 귓병 예방법 전해드립니다. 김현주 의학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오후 여의도 한강 시민 수영장입니다. 무더위를 식히려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틈도 없습니다. 그러나 물놀이를 신나게 하다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어린이) "수영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서 귀가 멍멍해요.">

<(어린이) "귀에 물이 들어가서 아파서 울 뻔했어요">

이럴때 귀에 들어간 물이나 귀지를 빼내려고 무리하게 귀를 후비면 귓병이 생기게 됩니다.

<박시영 교수(인제의대 이비인후과) "귀를 후비면 외상을 받기 쉽고 안에 있는 외이도의 보호막이 제거되기때문에 염증을 갖기 쉽습니다.">

올해 여섯살인 이 어린이도 물놀이후 귓병에 걸렸습니다.

<(외이도염 환자보호자) "솜방망이로 후벼주니까 진물이 많이나고 아파서 병원에 왔다.">

병명은 외이도 염입니다. 귓바퀴부터 고막까지를 외이라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귓속을 들여다보니 빨갛게 부어 올랐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나이많은 당뇨환자인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후 귓속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귀이개는 절대 쓰지 말고 헤어 드라이기나 선풍기로 물기를 말리는것이 좋습니다. 물놀이 하기전에 식초와 물을 반반씩 섞어서 귀를 닦아주면 외이가 산성으로 되기때문에 어느정도 귓병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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