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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사나흘 가량 '주춤'

◎앵커:중부지방에 퍼붇던 비가 지금은 모두 그쳤지만 오늘(23일) 밤과 내일 오전사이 중부지방에는 또 한차례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면서 장마가 주춤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오늘 새벽부터 서울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는 하늘이 캄캄해지면서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대낮인데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야했고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홍천지방에는 새벽 3시에서 4시까지 한시간동안 76.5밀리미터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홍천에는 234밀리미터의 비가 왔고 양평은 183, 성동구와 강동구 등 서울 일부지역도 서너 시간만에 100밀리미터 이상의 큰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 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에는 30에서 최고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부터 사나흘가량, 장마가 주춤하면서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한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금요일인 오는 27일쯤 다시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겠고 오는 30일쯤 또한차례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중부지방의 장마는 평년보다 1주일이상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안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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