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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새 치료길' 열렸다

◎앵커:성인 남성들 가운데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전립선염은 지금까지는 원인균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확하게 원인균을 밝힐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돼서 완치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립선염 환자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기분이 들고 아랫배가 불편해요.">

<전립선염 환자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 때문에 화장실에 10번이나 갔어요.">

성인 남성가운데 절반 가량은 살아가는 동안 이같은 전립선이나 요도 질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광이나 고환에까지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경우 생식기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전립선이나 요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잘 몰랐기 때문에 단순히 항생제만 복용했을뿐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톨릭의대 의료진이 소변에서 세균의 DNA를 분리한뒤 DNA를 수천만배로 증폭시켜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찾아 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단 1마리의 세균만 있어도 정확하게 원인균을 찾아 낼 수가 있습니다.

<조용현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립선염의 원인균을 정확하게 찾아내서 그에 맞는 정확한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전립선염의 진단이 정확해 짐에따라, 그동안 원인을 모르던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항생제 오남용까지도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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