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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이 백내장에 효과

◎앵커: 여성호르몬의 보충이 여성의 백내장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얼굴홍조나 식은 땀, 우울증 등 폐경기 증상치료에 중요한 약입니다. 또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데에도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백내장의 위험성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됐습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워잘라교수팀의 연구결과 여성호르몬을 1-2년 정도 복용한 여성들은 백내장위험이 20%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이상 복용한 경우 60%까지 감소됐습니다.

<임승정(안과전문의): "백내장 자체도 나이가 들어서 노화현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나이가 드셔서 여성 호르몬이 부족한 분들한테 여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 인해서 그런 노화현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입니다.

<서정자(서울 대치동): "사람도 이렇게 얼굴을 보면 전체가 잘 안 보이고 거기가 거기 같고, 눈도 잘 안 보이고 잘 안 보여요.">

백내장은 70세 이상 노인의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현재 별다른 예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추가 연구를 통해 여성호르몬의 백내장 예방효과가 확실히 입증될 경우 백내장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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