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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침통'..자민련 '안도'

◎앵커:오늘(13일)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민주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섭단체가 깨질 위기에 처했던 자민련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민주당은 전혀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 장영신 의원의 의원직 상실이라는 비보가 전해지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당사자인 장 의원도 충격을 받은 듯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말로 공식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어떤 경우든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돼야 한다. 대법원 판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자민련 원철희 의원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원철희/자민련 의원}
"제게 주어진 여러 가지 소명이 나라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은 장영신 의원의 판결에 대해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고, 원철희 의원건에 대해서는 재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김영구 의원에 이어 오늘 민주당 장영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의석수는 여권 3당이 136석, 한나라당과 한국신당,무소속을 포함한 범 야권이 135석으로 여권 3당이 가까스로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여야 의원이 12명. 뇌물죄 등 다른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의원도 3명이나 돼 앞으로 의석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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