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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쩌민, 역사왜곡 맹공

◎앵커: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에 대해 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이 일본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장주석은 "역사에 불을 놓는 행위"는 "심각한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에 대해 "역사는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장주석은 어제(10일) 베이징을 방문한 야마사키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연립정부 3당 간부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주석은 또 일본의 왜곡교과서 재수정 거부는 역사에 불을 놓는 행위이며 심각한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98년 양국 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길 바라며 이는 아시아 전체의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첸지천 부총리 역시 이들과 만나 역사문제가 양국관계의 앞길을 막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홍콩의 일간지 명보는 오늘(11일) 중국이 올림픽 유치와 WTO 가입등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중시해 교과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명보는 또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보도하면서 중국도 민족자존심을 견지하기 위한 한국의 항일기개를 본받아야한다고 논평했습니다.

SBS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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