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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에 '외교전면전' 선포

◎앵커:일본 정부는 이번 검토 결과를 오늘(9일) 오전 테라다 주한 대사를 통해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측에 외교 전면전을 선언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수정을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은 사실상 재수정을 거부한 일본측 검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한승수(외교부 장관)"일본 정부가 보내온 검토안에 대해 당혹감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올들어 교과서 문제로 여섯번째로 외교부를 찾은 데라다 대사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기자"어떤 얘기 전하셨어요?">

<데라다(주한 일본대사)"우리 정부의 검토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곧이어 일본 연립 3여당 간사장들을 만나서도 왜곡 교과서의 수정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자민당의 야마사키 간사장은 오히려 일본으로선 최선의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마사키(日자민당 간사장)"우리도 우리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또 자신이 먼저 어업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혀 오는 15일 우리 꽁치잡이 개시일을 시작으로 한일 어업전쟁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 예방이 무산된 연립여당 간사장 3명은 고이즈미 총리의 친서를 외교부에 전달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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